강원도내 농어촌지역 초등학교가 학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4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본교 5개교, 분교장 24개교 등 모두 29개교에 이르고 있으며, 신입생이 1명뿐인 학교 또한 본교 2개교, 분교장 15개교로 모두 17개 학교이다.
학생수가 10명 미만인 학교는 지난해 39개교에서 올해 46개교로 증가하는 등 농어촌지역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어촌지역 고등학교의 학생 부족 현상은 초등학교와 마찬가지이다. 횡성군 안흥고와 영월군 마차고, 상동고는 1학급 35명이 정원이지만 올해 입학할 신입생은 15명씩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정선군 함백여고는 35명 정원 가운데 11명만 지원하는 등 농어촌지역 일부 고등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존폐 기로에 섰다.
이같은 소규모 학교로 전락한 학교들은 통폐합이 예상되면서 재투자하지 못하고 있어 학습 의욕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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