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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과수꽃가루 은행 인기
  • 윤치환 기
  • 등록 2003-05-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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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시간 단축, 품질향상에 필수
당진군농업기술센터가 99년부터 운영해온 과수 꽃가루 은행이 과수농가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과수 꽃가루은행은 농업기술센터 과수실증포장에 약채취기 등 9종의 기자재를 갖춘 간이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10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300여 농가가 몰려 심야까지 발아율 검사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과수꽃가루 은행은 약채취기, 화분정선기, 개약기, 냉동저장고 등의 장비를 활용하여 농가에서 채취해온 꽃을 화분정선과 개약을 거쳐 발아율검사 후 최적의 증량제 희석배수를 결정하여 통보함으로써 인공수분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또한, 쓰고 남은 꽃가루는 -25℃에서 냉동저장해 다음해에 사용할 수 있어 꽃가루 채취에 드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과수농가들이 꽃가루은행 이용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자료에 의하면 꽃가루받이에 적당한 품종은 장십랑, 추황, 화산, 감천, 원황 등 꽃가루가 많은 품종이 좋고 10a당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송이 채집량은 배의 경우 5천∼6천 사과의 경우 1천∼2천개 정도 소요된다.
농업기술센터 과수 담당지도사는 “사과, 배 인공수분 기술은 다소 많은 노력이 투입되는 문제점도 있으나 결실의 안정, 품질의 향상, 적과노력 절감 등 고품질 과실생산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인공수분을 통해 적과 노동시간을 80%줄이고, 자연수분시 17%의 결실율을 90%까지 향상시키며, 32%의 증수효과, 상품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농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군의 과수재배는 700여ha이며, 서해안기후의 황토땅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그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있으며, 과수종합 발전전략을 중점 추진하고있어 당진 사과, 배의 명성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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