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남면 몽산포 해안가에서 다 자란 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 한 마리가 왼쪽 날개가 부러진 채 발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정훈석씨(42)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경 조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탈진 상태에 빠진 이 새를 발견, 태안해경 몽대출장소에 신고했다.
현재 태안읍 소재 최가축병원(원장 최기중)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이 고니는 태안조류협회(회장 가창로·011-695-4989)를 통해 한국조류보호협회에 인계, 보호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인 고니는 몸 빛깔은 암수가 같은 순백색으로 다 자라면 몸무게 4.2∼4.6kg에 날개길이가 49∼55cm에 이르는 데 우리나라에는 10월하순에 왔다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에 돌아가는 철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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