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11억2천만원을 들여 도내 4만대의 경운기 트레일러에 경광등을 달아주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경운기 트레일러에 야광판이 붙어 있지만 관리 소홀 등으로 제구실을 못해 야간 운행 때 차량과 충돌이 잦아 농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빛의 발산 효과가 높은 경광등을 달아주기로 했다.
도는 본격 농번기 이전인 3월까지 경광등 부착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이 사업물량은 도내 경운기 수의 40%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경운기 경광등 달아주기 사업으로 지난해 경운기 관련 사고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하루 빨리 사업 대상 농가를 선정, 본격 농사철 이전인 다음달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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