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가 같은 대학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은성(37·충남 공주시 금흥동)씨와 부인 신영선(32)씨는 충북 청원군 충청대의뉴미디어 학부와 스포츠 외교과에 각각 합격했다.
서씨는 1985년 공주공고를 졸업한 뒤 17년째 레코드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4-1996년 KBS공주방송국의 음악 프로그램 DJ를 맡기도 하는 등 평소 음악과 방송에 관심이 있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뉴미디어학부에 지원했다.
또 1991년 공주여고를 졸업한 부인 서씨는 태권도 공인 4단으로 10여년동안 중단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만학도 특별전형으로 스포츠외교과를 택했다.
이 부부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큰 아들(8)과 함께 온가족이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서씨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게 됐지만 아내와 함께 캠퍼스 생활을 하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 방송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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