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작년 예산보다 71%늘린 35억원 투자
태안군(군수 진태구)이 지역 농업인들의 고품질 쌀 생산을 돕기 위해 다양한 영농지원책을 마련한다.
군에 따르면 논농업 직접지불사업에 지난해(6억원) 이에 10억원의 자체 군비를 투자해 타 시·군보다 많게는 30만원에서 적게는 15만원이 농가에 더 지원된다.
특히 친환경비료 지원사업비 11억3600만원 중 70%인 7억9600만원을 비롯해 상토소독제(다찌밑, 다찌, 시스, 다찌란 등) 1억5000만원, 육묘상자처리용 농약(뉴명콤비, 마샬, 리젠트, 리베로, 가제트, 칼립소 등) 5억5000만원을 각각 군비로 확보했다.
또 원활한 못자리 조성을 위해 영세농, 부녀세대 등 300여농가에 이앙용묘판 5천상자를 공급하는 한편 111t의 우량볍씨를 확보하여 1000여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계화사업에 10억을 투자하여 논두렁조성기 80대, 동력살분무기 352대, 개량로타리 80대, 동력분무기 50대, 일반육묘파종기 20대 등을 지원한다.
군은 이밖에도 각종 농기계 순회수리 200회와 52회에 걸친 영농교육(6천명)을 실시하여 고품질 쌀 생산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군의 올해 자체적인 영농지원은 지난해(20억원) 대비 71% 증액된 35억원 규모에 이른다.
한편 군은 국가정책에 맞춰 농가부채 특별법이 정한 중장기 정책자금을 현행 4-5%에서 3%로 내리고 농업인자녀 학자금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역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군비를 대폭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운형 기자 leew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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