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서는 도시자연공원인 가야산을 금성산과 더불어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산으로 가꾸기 위해 조경수 식재, 약수터 개발, 등산로 정비, 전망대 건립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추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하여 등산로 전구간에 대하여 잡 관목 제거와 계단목 설치등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였다. 특히 정량마을과 진포동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 일직선 급경사 구간 600m을 갈지자형으로 개선하여 시민들의 등산편의를 제공하였고 영천사 아래 약수터의 고장난 급수장치와 분수대도 보수하였다.
매일 가야산에 등산하는 삼영동 김양수(66세)씨는“가야산 정상부분이 경사가 아주 심한 계단식 등산로로 되어 있어 눈비가 내린 후에는 미끄러지기도 하는 등 나이 많은 노인들이 등산하기 어려웠었는데 시에서 지그재그로 등산로선형을 다시 만들어 주어 이제는 등산하기가 훨씬 편하고 안전하다”며 시의 세심한 배려에 크게 고마워하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월말까지 갈지자형 등산로의 안전성과 등산편의를 더욱 증진하기 위하여 운곡동 체력 단련장에서 정상까지 180m구간에 로프를 설치하고 2 3월중에는 사업비 3천5백만 원을 들여 체육시설에서 전망대까지 보안등을 추가로 세워 새벽 산행 시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게 하였고 등산로 측구 배수로(700M)를 새로 설치하여 장마철 등산로 훼손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0만평에 이르는 가야산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조속히 수립하여 산발적 개발을 억제하고 합리적인 개발을 추진하여 나주시민뿐 아니라 타지역인까지 즐겨 찾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자연공원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김석기 기자 kims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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