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경북도 소방본부가 도움의 손길을 주었던 사람은 8만1천여 차례의 구조·구급 활동의 6만2천여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산하 14개 구조대는 전년도보다 101건이 증가한 6천848차례에 걸쳐 출동, 전년대비 6.2%가 늘어난 4천106명을 구조했다.
또 구급대도 전년도보다 214건이 증가한 7만4천246차례에 걸쳐 출동해 전년대비 1.1%가 줄어든 5만8천183명을 응급처치 후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구조활동 대상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48.8%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수난사고 16.2%, 문개방 9.5% 등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1.2%로 가장 많았고 학생 13%, 주부 12.5% 등의 순으로 집계돼 사회활동이 많은 회사원들이 비교적 사고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구급활동은 급성질환자가 27.3%, 교통사고 피해자 23.8%, 기타 사고로 인한 부상자 23.4% 등의 순이었다.
전년도보다 구조 활동이 증가한 이유는 태풍 루사로 인한 수해지역 고립주민에 대한 구조활동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덕필 기자 jangdp@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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