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 동사무소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대신 동장에게 운동화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광역시 임영호(林榮鎬) 동구청장은 중앙동을 시작으로 관내 21개동에 대한 2003년도 현장방문에 나섰다.
임영호 동구청장은 동 현장방문시 주민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방자치의 주인인 주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바른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하면서 운동화(6만원 상당) 1켤레씩을 전달하게 된다.
이어 대전천 시대의 힘찬 전진을 주제로한 구정설명에서 ▲활기찬 도시개발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등 3대 핵심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력과 동참을 호소했다.
주민과의 대화시간에 김종묵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남영노인병원 장례식장과 관련된 지역주민 민원, 건어물시장 주변의 주차금지구역 지정, 급격사 및 파손된 보도블럭 정비 등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영호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투명한 구정을 운영할 것을 약속하면서 동서관통도로를 포함한 대전역세권개발의 중심인 중앙동과 소제동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희망과 애정을 갖고 구정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미영 기자 yunm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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