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외교부령)에 따라 생산한 지 30년이 경과한 1977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총 1160여권(17만여 쪽)의 외교문서를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에는 주한미군 철수·감축 논의, 김대중 납치사건 관련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미국 내 기자회견 및 의회 증언, 미국 하원 프레이저(Fraser) 소위원회 한국관계 특별조사단 방한, 김창근 주월남 2등서기관 탈출 수기, 캐나다 원자로 도입 관련 차관문서 등이 포함돼 있다. 공개문서들은 외교사료관 외교문서열람실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문서목록은 외교사료관 홈페이지와 국내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될 책자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외교사료관(www.diplomaticarchives.go.kr):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도로 2572(외교안보연구원 경내)외교통상부는 1994년부터 14차에 걸쳐 총 9400여권(106만여 쪽)의 외교문서를 공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 권리 신장과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교문서 공개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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