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는 설 명절인 지난 2월1일 포천군 이동면 소재 국망봉에서 발생한 조난한 일가족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유사사고의 재발 방지와 등산객 안전확보를 위하여 도내 주요산에 산악안내 및 위험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산악안내 및 위험표지판은 지난 99년부터 관악산 청계산 등 도내 102개 주요산에 896개를 제작 설치 하였으나, 주 5일근무 확대 시행 등 날로 증가하는 등산객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로 판단하고 추경예산에 표지판 추가 제작비를 요구하기로 했다.
2002년도 도내 산악사고는 총 327건이 발생하여 422명이 구조되었으며, 이중 안내표지판을 이용한 구조건수가 83건(8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제작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5개 소방서에 등산로 위험지역을 재조사 할 것을 긴급지시하고 추가설치 대상을 확정하는 대로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택 기자 ohht@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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