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갈산동 자유공원내에는 조국을 위해 헌신환 애국지사의 동상이 세워져 지나가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든다.
이는 제84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3.1절을 맞이해 안양시가 세운 것.
안양시는 사이버 향토사박물관을 개설해 그 동안 안양지역 출신의 역사적인 인물과 애국지사들을 꾸준히 발굴해 왔으며, 이번에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우봉(牛峰) 이재천과 해평(海平) 이재현 두 형제지사의 동상을 건립하고 추모비와 항일투쟁활동이 담긴 공적비를 각각 설치했다.
안양시 석수동 출신인 두 형제지사는 일찌기 중국 상해로 망명해 김구선생 밑에서 독립활동을 펼쳤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재천 지사는 건국공로훈장 애국장을 이재현 지사는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한편, 이번에 동상이 건립돼 안양에 독립투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됐으며, 나아가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애국선열의 희생정신과 높은 뜻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현택 기자 ohht@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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