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작년 11월부터 금년 2월말까지 어한기를 이용 도서지역 어촌계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불가사리 구제(驅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옹진군 관내 어장은 청정해역으로 전복, 굴, 홍합, 바지락 등 패류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도서주민의 소득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으나 불가사리의 피해가 날로 증가하여 도서별 어촌계를 중심으로 매년 제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불가사리는 워낙 재생력이 강하여 잘게 잘라서 물 속에 버려도 모두 살아나 구제가 매우 어려운 해적생물로서 현지 주민들에 의하면 불가사리 한 마리가 1일 포식량이 바지락 15미로 년간 20㎏정도라고 하고 있어 군 전체로 볼 때 년간 1억2천5백만원을 투자 150만마리의 불가사리를 제거하고있어 3백억여원의 증산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에서는 앞으로도 수자원보호 및 양식어장 육성차원에서 도서민 스스로 참여하여 불가사리제거 작업을 실시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호정 기자> zo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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