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계속되는 봄가뭄에 대비하고 절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시기적으로 절수에 대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동절기의 강수량은 전국평균 1,050mm로 평년 1,283mm의 82% 수준이며 서산지역의 경우 966mm로 평균 1,231mm의 78.4%에 머물고 있으며 앞으로 봄가뭄을 해소할 만한 많은 강우량은 기대할 수 없어 극심한 물부족 현상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관계자들이 전망했다.
그러나 각 자치단체에서 해마다 물아껴쓰기 운동을 추진하고 홍보에 주력해 오고는 있으나 절수에 대한 시민 의식은 바뀌지 않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공공요금중 수도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지리적 여건으로 그동안 물 부족 문제에 대해서 생활에 와 닿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물을 다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업소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특히 중앙난방형의 대부분의 아파트의 경우 공동으로 온수 및 냉수를 관리하여 평수별로 나누어 부과함에 따라 개인적인 절수 의식이 낮아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와 관련 서산시 상하수도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물부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어서 절수형 수도꼭지 사용, 욕조 물 3분의 1받기, 세탁물 합성세제 사용량 절감, 등 각 가정에서의 절수운동을 추진해 줄것"을 당부했다.
<윤치환 기자> wha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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