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이경숙 안병만...25일 전후 조각 완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금명간 총리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8일 “현재 10여 명의 예비후보 리스트가 당선인에게 보고됐고, 지금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간 거론됐던 유명 인사의 이름이 어떻게 정리될지 곧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10여 명의 예비후보군에 대해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이런저런 분이 범주 안에 든다”면서 “그러나 지금으로선 오직 이 당선인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정치권은 총리 후보를 압축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등이 우선 거론될 것으로 관측했다.박 전 대표는 공천 시기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총선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다는 점과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 별도의 검증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 등이 이점으로 꼽힌다.이 인수위원장은 여성 총리의 상징성 외에 복잡다단한 인수위를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전 총장은 대학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경선 때부터 이 당선인에게 정책 조언을 해 왔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배려 차원에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와 이원종 전 충북지사를 기용하는 방안도 거론되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손병두 서강대 총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영희 인하대 교수,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이의근 전 경북지사,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 정몽준 의원, 박세일 서울대 교수 등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이 당선인 측은 늦어도 25일을 전후로 조각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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