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이 8일 국회를 방문, 5당 원내대표를 만나 정부조직법개정안,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임명 등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주호영 대통령당선인 대변인은 7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당선인이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5당 원내대표와 만나 티타임을 갖고 11시에는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을 예방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주 대변인은 “내일 회동을 통해서 이 당선인은 정치선진화, 정치발전을 위한 국회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향후 예정된 정부조직법개정안과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의 임명절차에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이어 “이 당선인이 국회를 국정의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필요한 경우 이명박 당선인은 국회 상임위원장단, 각 당 대표들과도 모임을 갖고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대변인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평소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입법권을 가진 국민의 대표기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해야 하고 국회의 권위와 역할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9일 오후 4시 은행연합회관에서 금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어 10일 오전 10시에는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면담하게 된다. 또한 11일 오전 10시 용산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현안보고를 받고 이어 낮 12시에는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의 신년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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