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수위, 휴대폰 요금 인하안 이달 안에 마련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1-07 09:43:00

기사수정
  • 정통부 업무보고…우정사업 민영화 계속 검토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5일 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서민생활비 경감차원의 통신요금 인하 필요성이 시급하다며 시장경쟁 활성화와 효율성 제고를 통해 피부에 와 닿는 구체적인 요금인하 추진방안을 1월중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정통부 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 “통신요금 인하와 통신시장 경쟁 촉진방안 등을 중심으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통부가 이동통신 사업자 시장의 진입장벽 및 선발사업자의 시장지배력 등으로 인해 요금경쟁이 미흡한 것이 가격인하를 통해 서민들의 통신요금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가로 막은 주요원인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는 지금까지 정부가 시장요금에 지속적으로 개입하고, 초과이익보장과 함께 신규서비스를 위한 선행투자를 요구해 온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인수위측은 또 경쟁촉진을 위해 단말기 교체시 비용경감 방안, M&A 등 통신사업자의 체질개선 유도 등 공정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요금 인하와 관련 최경환 인수위 경제 2분과 위원은 보충설명을 통해 “과거 정부가 일방적으로 몇 % 인하하라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규제완화와 경쟁촉진 등 시장친화적인 방안을 마련하되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안을 마련해달라고 정통부에 요구했고, 정통부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은 이어 “정통부의 통신요금 인하방안에는 통신재판매제 도입, 요금인가제 완화, 인터넷전화 활성화, 결합서비스 활성화, 휴대전화 범용가입자식별장치(USIM) 잠금 해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요금완화, 통신과소비 장비를 위한 제도적 장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 위원은 "이와 함께 국민의 피부에 와 닿으려면 기본료·가입비·통화료 등 기존 요금체계에 대한 검토도 종합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정통부가 이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요금인하 추진과 관련, 일부 오해가 있어 이통 3사 관계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추진할 이동전화 요금 등 통신요금 인하는 경쟁촉진과 규제완화 등 시장친화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요금정책이 신규투자자금확보 및 경쟁후발사업자 보호 등의 차원에서 이뤄졌다면 새정부에서는 소비자의 이익도 균형 있게 고려할 시점이 왔고, 이에 맞춰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다”며 “이통사 관계자들도 이에 충분히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정통부는 또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IPTV, WiBro 등 신규서비스의 조기 활성화, u-City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규제완화와 투자환경 조성 등을 통해 2012년까지 IT분야 혁신형 중소기업 1만개, 일자리 50만개 이상 등을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변인은 “인수위가 우정사업 민영화의 기본적 필요성을 인정하고 구체적 시기 및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정보통신부 여러분들은 저와는 형제 같고 식구 같은 기분이 든다”며 “1993년 발족이후 이 나라의 성장동력으로 굳건하게 일해 왔고 큰 역할 해 왔다”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IT 코리아'가 이 정도까지 안 왔으면 10년 전 IMF를 극복 못 했을 것”이라며 “그만큼 정통부 중심으로 해서 IT코리아, 디지털 코리아를 일으키는 역점이 돼 왔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그러나 반드시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이제 정통부가 21세기 새로운 시대적 환경을 맞이해서 어떤 역할을 모색해야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 됐다”며 “이제는 융합의 시대다. 정통부가 홀로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부처 간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