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소방관을 사칭해 시민들을 상대로 소화기를 강매하는 가짜 소방관이 도심지역으로 손을 뻗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시민들은 이러한 사례에 대해 119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관과 유사한 복장 차림을 한 이들 소화기 판매업자들은 소화기를 점검한다며 식당과 여관, 상가 등을 돌아다니며 "소화기에 이상이 있다. 소화약제는 6개월에 한번씩 교환해야 한다"는 등의 말로 현혹하며 소화기를 강매하거나 소화약제를 교환토록 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공사에서 나왔다며 충약하지 않아도 될 소화기를 충약해야 한다며 수거한 후 충약 한 것처럼 속인 뒤 돈을 요구하는 등 소규모 상가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향도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들을 적발해도 피해자가 고발하지 않는 한 특별한 단속규정이 없어 처벌이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이와같은 소방관 사칭 행위로 의심나는 즉시 119로 신고하여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김성구 기자 kim@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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