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아 경기대회 등을 대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도시락제조업소와 집단급식소에 대한 전국일제 특별합동단속을 실시 안전한 식품공급과 식품영업자 등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합동단속은 식품위해와 안전성 중심의 단속을 수행키 위해 도시락 제조 122개소, 집단급식소 3천188개소 등 총 3천3백여 업소에 대해 4개반 12명이 지난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0일간 무작위 집중 점검하고 기타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를 병행 실시키로 했다.
단속대상은 우선 도시락제품 제조 가공업소 일제단속에 있어 영업중인 모든 도시락제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특히 월드컵 경기장 주변의 도시락, 햄버거, 김밥 등을 집중 수거 검사키로 했다.
또한 대형집단급식소는 최근 식중독 발생이력이 있거나 우려업소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양질의 식자재 사용과 수거검사도 실시하고 관광지, 터미널, 교통휴게소, 대형음식점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키로 했다.
중점점검사항은 △무허가(신고)와 무표시 제품 등 보관·사용행위 △식자재 등 저질원료 또는 잔반 재사용 △위해물질 및 허용외 식품첨가물 사용여부 △유통기한 임의연장 또는 변조, 경과제품 사용판매 여부 △종업원 건강진단 및 개인위생 관리 △무신고 용기·포장 사용여부와 점검도 병행키로 했다.
도는 단속방법에 있어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위해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중앙과 시·도 합동단속이 필요한 고질업소 등을 대상으로 하며, 특정업소·특정식품도 중점 단속한다.
또한 유해식품, 무신고, 정보수집, 추적조사를 위한 휴일 업무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전성국 기자> ku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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