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거론한 ‘대통령 취임식’(2월 25일) 이후 총선 공천 시사발언과 관련해 “그렇게 뒤로 미룬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 신년하례회에서 “정상적으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면서 “석연찮은 이유로 당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을 뒤로 미룬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당선인과 (12월 29일) 만나 이야기를 하다 공천 시기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당선인이 분명히 늦추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보도가 달리 나오는 것에 대해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자신의 ‘총리기용설’과 관련해 박 전 대표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 없고 당에서도 할 일이 많다”며 “정치발전과 나라발전을 위해 당에서 할 일이 많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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