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서 생산되는 125개 품목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업소득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 동안 농가당 1천56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진안군이 지난 1~2월에 걸쳐 자체조사에 의한 결과다. 조사자료에 의하면 2000년도 전체 소득의 30%를 차지했던 쌀 재배에 의한 소득이 지난해에는 이보다 7%가 감소된 23%만이 재배한 것으로 나타나 갈수록 경쟁력 있는 주력 농산물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면 진안군이 특산품으로 널리 알려진 인삼은 2%, 고추는 4%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농민 스스로가 뉴라운드에 대처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제일의 특효를 자랑하는 인삼의 경우 농경지 전체 면적의 18%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급신장을 보이고 있는 고추는 1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예년에 비해 소득이 증가한 작목으로 인삼, 고추를 비롯해 고랭지 채소, 담배, 수박, 사과, 돼지사육 등이 꼽히고 있다.
<노성열 기자 kno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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