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빈번하게 황사가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등 각종 전염병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제역 방역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도는 이에 따라 27일 오후 2시 30분 안성시 중앙대학교 부속농장에서 김동태 농림부장관, 시·도 축산관계자, 관련단체, 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실시된 훈련은 구제역 가상발생농장에서 신고요령과 긴급출동, 진단, 이동제한조치, 이동초소운영, 예방접종, 살처분·매몰, 소독시연 등 각 담당기관별 실제상황을 부여해 발생시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금번 가상훈련의 목적은 초동방역에 있으므로 구제역 의심축 조기발견을 위해 441명의 예찰요원을 동원하여 농가별 질병예찰과 동시에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구제역 발생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고자 구제역 의심축 신고시는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특히 사료·집유·약품업체는 수송차량마다 휴대용 소독기를 비치토록 한 후 소독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한우와 젖소농가 출입시 운전자 스스로 차량바퀴를 소독한 후 진입토록 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앞으로 축산농가 스스로 구제역 방역을 위한 농장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의심축 발생 즉시 신고(지역구분없이 1588-4060) 할 때 돼지고기 수출이 가능한 구제역 청정화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고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한편 금년에 구제역 방역비로 37억을 투입 가축일제소독의 날로 지정 운영하여 소독약품을 전량 무상지원하고 부락별 공동방제단 362개소에 고성능 소독장비 362대(905백만원)와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구제역 발생위험 시기인 3월부터 4월말까지를「구제역 방역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3월부터 4월까지 주4회(매주 수요일) 소독실시를 위해 공공근로, 공익요원, 방제단인력 3천700여명과 가용 방제차량 400대를 투입하고, 지자체별 점검을 강화해 관내 축산농가중 소독을 실시하지 않는 농가가 한농가도 없도록 과태료부과(200만원이하)를 해나갈 방침이다.
<김준호 기자> ho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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