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올 2월초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토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반도대운하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월 초에 KDI와 국토개발원이 주관하는 대운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제적으로 운하에 대해 전문적 식견을 갖고 있는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토론회에는 대운하에 찬성하는 분들뿐 아니라 반대하시는 분들도 모두 초청된다”며 “국민 의견을 수렴해 (대운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이명박 당선인의 일관된 뜻”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인수위가 국내 5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대운하 사업 검토를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 “인수위는 건설업체에 대운하의 사업성과 타당성을 요청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건설사들이 대운하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해서 설명한 것”이라며 “비즈니스프렌들리(기업친화적)를 강조한 당선인의 뜻대로 직접 가서 설명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향후 대운하 문제는 갖가지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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