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문화정보관장 김재관(金載寬, 53세)씨가 한밭대의 추천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시 수도사범대학 교환학생으로 유학 생활중 틈틈이 격은 체험담을 직장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김사무관은 지난해 1년간 유학을 마치고 올 1월부터 문화정보관장으로 근무하면서「내가 본 중국, 중국인」을 타이틀로 주 3회 체험담을 연재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첫회를 시작으로 홈페이지에 연재하고 있는데 매회 200회 정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제1편-도살장에서」는 1991년 건설행정계장 근무시 노점상 회장이 붙여준 떼국놈 이라는 별명을 얻게된 동기, 당시 한국과 미수교국인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해 알고 싶은 욕망이 일기 시작한 배경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제2편-고정관념」은 55개의 소수민족과 한족으로 이루어진 중국에서의 문화, 습관이 지역마다 다를진대 공산주의 국가라는 보수적인 고정관념을 갖고 접근 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에 대하여 일침을 가하고 있다.
「제3편-하오 하오(haohao) 커이(keyi) 메이관시(meiguanxi)」는 중국 사람은 어떤 생각과 습관 문화를 가졌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고 중국인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한족에 대해서 접근해 북방의 한족은 대륙적인 기질과 기후에 의한 환경영향으로 거칠고 호전적이고 호탕함을 가졌고 남방의 한족은 기후가 온화하고 식량이 풍부하여 성격이 낭만적이며 온유하고 느슨하다고 표현했다.
「제4편-북경, 북경 사람들」은 북경, 서안, 천진을 여행하면서 중국이 빠른 속도로 한국을 따라잡거나 추월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어떤것을 꼭 짚으라면 짚어 낼 수 없지만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직감을 표현했다.
「제5편-일주일간의 공휴일」중국은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나라로 설날(춘절), 노동절( 5월 1일 ), 해방절( 10월1일)은 일주일간의 공휴일이 주어지며 토, 일요일을 합하면 9일간의 공휴일이 되는데 이때를 전후하여 여행이 많아져 기차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이밖에도 가볼만한 곳 쓰마타이 장성, 중국세관 공무원들의 오만, 중국세관 창고의 비효율과 부조리, 태산처럼 쌓인 화장실 물건, 태산정상을 가다, 가짜의 당당함, 황허를 가다 등 이 연재되어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김관장은 앞으로 농촌이야기, 지방사람들의 문화와 행동, 중국인들과 접했던 느낌 등을 4개월간 20여회 정도를 더 연재한 후 책으로 엮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관 관장은“공무원의 시각에서 체험한 중국의 지방행정과 중국인의 의식변화를 동료 공무원들에게 소개하여 중국을 바로 아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재덕 부구청장은 "중국의 완전개방과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의 관심을 끌고있는 중국을 바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공무원은 물론 구민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코너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탁재정 기자> jj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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