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송 외교 “북핵 ‘신고 위한 협의’ 진행 중”
  • 정경훈
  • 등록 2007-12-28 09:33:00

기사수정
  • 신고 연말 넘길 수도…시한보다 내용이 중요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6자회담 합의에 따른 북한 비핵화 2단계 조치 진행상황에 대해 “현재 (핵 프로그램 및 목록) ‘신고를 위한 협의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합동브리핑룸에서 가진 내외신 송년 브리핑에서 “2007년 한해 동안 북핵 문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6자회담 2·13합의와 10·3 합의의 이행이 가시적으로 진전이 되고 있고 11월부터 북한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영변 3개 핵시설에서 약 200명 정도의 인력이 투입돼서 불능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난 25~27일 평양에서 있었던 남·북·중 3자간 에너지 및 설비자재 지원에 관한 회담에서도 대북 중유공급문제를 포함해 설비자재 공급에 대해 구체적 협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이후 북한 핵 물질 신고문제가 중요한 관건으로 남아있다”며 “북한이 성실히 신고하고 다음 핵폐기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판단 아래 관련국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지난 17일 미국 라이스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신고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협의를 했으며 거기에 따른 남북간에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 송 장관은 10·3합의에서 연말로 시한을 정한 신고와 관련 “언제 이뤄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실하게 이뤄지는 것이 좋고 신고의 기준에 대해서도 내부적인 논의뿐 아니라 교신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12월말이 목표일이지만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현재 고비에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관련국들이 고비를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비를 넘어가려면 올라가는 힘도 좋아야 하고 문턱도 너무 높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한·미간 공조에 대해 언급 “이 문제에 있어서는 한·미간에 확실한 공조를 이루고 있다”면서 “속도와 방향에 있어서 어떠한 이견도 없다”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