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은 도심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문화동 제5보급창부지를 기존 도심과 연계한 효율적인 개발방안 결과를 밝혔다.
구는 금년말에 이전 예정인 구도심 한복판의 문화동 1-3번지에 위치한 제5보급창 부지 5만3천6백93평에 대하여 한남대 지역개발연구소(연구위원 정순오 교수)에 지난해 7월부터 용역을 의뢰하여, 관련부서의 긴밀한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개발 방안을 수립하였다.
이번에 수립한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전체 부지면적 5만 3천6백93평 중 ▲주거용지(19,684평) ▲준 주거용지(10,062평) ▲공공시설용지(23,947평)이다.
주거용지에는 지하철 건설에 따른 서대전 네거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인구의 증가를 예상하여 1인 가구와 직장인의 주거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10평형대의 스튜디오 아파트와 20,30대 맞벌이 부부등 젊은 세대의 주택수요를 겨냥하여 소형평수의 아파트를 도입하였다.
준 주거용지에는 서대전 역, 세이 백화점, 서대전 광장, 충남대병원과 연계될수 있는 복합업무 상업단지를 계획하였다.
또한 공공시설용지에는 중심부에 문화이벤트 광장을 조성하고 서대전 시민광장과 녹지 축이 연결 될 수 있게 보행공간을 계획함으로써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기차고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하였다.
이밖에 주차장, 학교, 공공청사등의 기반시설과 국책사업으로 추진계획인 민족사지 박물관을 주변의 토지이용과 단지 내 구획을 고려하여 적절히 분산 배치하였다.
이번 개발 방안은 도시철도 역세권 개발개념을 적용하고 주변의 토지이용계획과 조화를 이루는 고밀도 개발과 함께 다양한 여가 및 문화 활동기능을 도입하였다.
<진동우 기자> j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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