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산물 수출농가들이 숙원하던 수출단지조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지난 23일 봉동 서두마을 화훼재배단지가 농림부로부터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화훼수출단지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완주군에서는 삼례읍 딸기, 봉동읍 화훼, 이서·운주?경천면의 가지와 배, 비봉면 방울토마토 등 청정 고품질의 농산물을 일본 등 주변국가로 꾸준하게 수출을 하면서도 수출전문단지가 없어 체계적인 수출계약에 애로사항이 많아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을 끌지 못해왔으나 이번 수출단지 지정으로 농산물 수출이 크게 확대되어 높은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받은 봉동 서두화훼수출단지(대표 이기성)는 봉동읍 서두마을에 위치해 있고 다년간 축적된 전문재배기술을 갖춘 화훼농가들로 구성돼 1만2천평의 첨단 자동화비닐온실을 중심으로 칼라(유색칼라), 후레지아 ,백합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화훼단지로 전국 각지에서 재배과정과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농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5년도부터 수출을 시작해 2001년에는 유색칼라 4천1백만원을 수출한데 이어 금년에는 1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고 이후로 수출물량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단지로 지정을 받게되면 전담지도사로부터 재배·경영기술을 지도받을 수가 있으며, 시설 개보수자금, 수출확대를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 정책자금을 우선지원 받을 수가 있어 단지 운영이 한결 수월해 진다.
완주군은 봉동 서두화훼수출단지를 수출거점단지로 적극 육성하고 타지역 수출농산물 재배단지도 확대해 청정 완주군의 고품질 농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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