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지는 상소동 삼림욕장이 오는 6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은 장동과 성북동에 이어 대전에서 3번째 개장되며 맨발건강 지압로, 물놀이장, 사방댐, 등산로 등 환경친화적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총 면적은 133ha로 금산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자연풍광이 우수한 휴양 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소동 삼림욕장은 지난해 6월 착공이후 국비와 지방비 등 총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 개장된다.
수려한 만인산을 배경으로 팔각정자, 벤취 등 편익시설 32종을 설치했으며, 3.8km의 등산로를 개설하여 식장산과도 연결되도록 했다.
또한 조약돌과 황토로 만든 건강 지압로(路)는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며, 1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천연수 물놀이장은 청소년들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계곡에서 나온 돌을 이용해 쌓은 돌담장과 돌탑은 아기자기한 형상을 하고 있어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계영(安啓榮) 도시국장은 "산림자원을 유용하게 활용하여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휴양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