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중인 `2004강릉국제관광민속제′ 행사장에 전통 단오굿당(제단)이 설치된다.
지난 4일 강릉시에 따르면 단오제의 위상정립과 원형을 보존하고 단오와 함께 하는 민속제를 보여주기 위해 4월중에 8천만원을 들여 옛 형태의 단오굿당을 설치키로 했다.
남대천 시민공원 관광민속제 행사장에 목재조립식으로 들어설 단오굿당은 495㎡ 규모로 굴피와 너와의 혼합된 형태로 지붕을 만들고 이 안에는 관람석, 제단, 무녀 대기실, 제전위원실 등을 갖추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단오굿당은 목재 조립식으로 만들어 행사가 끝나고 해체한 뒤에는 매년 단오때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4강릉국제관광민속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7일간 `신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세계 20여개국, 70여개의 민속팀이 참가, 민속공연을 펼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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