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우유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젖소도태와 우유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잉여원유 해소와 우유수급 안정을 위해 축산농가들의 근본적인 생산감축을 위한 젖소 도태사업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낙농단체와 유관기관단체 등에 소비촉진동참을 호소하는 긴급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범군민적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도내 원유 1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3톤이 증가한 506톤. 특히 완주군은 젖소사육두수가 50두 이상 증가하고 유질과 위생관리가 개선되면서 원유생산량이 전년 이맘때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우유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22일까지 관내 축산농가 58가구를 대상으로 관내 젖소(착우유)의 10%에 해당하는 160두의 젖소를 도태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군은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젖소를 도태할 경우 축산발전기금에서 두당 20만원씩 총 3천2백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도축증명서 발급 등 보조금 지급에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젖소송아지 모유먹이기, 비유촉진제(부스틴) 사용자제운동도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행정기관과 유관기관단체 회의와 손님접대시 커피나 음료수 대신 우유 접대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지숙 기자> s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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