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시장은 100여년 전부터 형성된 시장으로 팔달문상가, 영동시장, 지동시장 등 3개 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직거래 및 정기시장으로 세계 문화유산인 화성주변에 위치해 많은 이용객이 즐겨 찾는 시장으로 최신 유행되는 의류, 가방, 신발, 악세사리 구입뿐만 아니라 금은방이 밀집되어 있어 다양한 보석류 구입이 용이하다.
영동시장은 오래 전부터 주로 한복과 침구류를 취급하는 시장으로 유명한데 혼례, 환갑 등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 많이 찾는 포목시장으로 유명하며 지동시장은 우리전통 먹거리인 순대, 떡, 편육, 농축수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동순대는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잊지 못하고 다시 찾을 정도로 그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지동시장에 최신 설비를 갖춘 순대 제조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외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환경개선과 편의시설확충은 물론 우리 시장문화를 이해 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볼거리, 먹거리 제공에도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의시설 확충사업 중 종합안내소는 시장을 찾는 내·외국인 및 시민들이 만남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외국관광객을 위한 통역도우미를 운영해 친근하고 불편없는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팔달문시장에는 월드컵 기간중인 오는 6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4일간 시장거리축제가 개최된다. 이 기간동안 실시하는 시장거리 축제는 "한복 및 길거리 패션쇼", "전통먹거리 축제", "한복미인선발대회", "민속공연", "시민노래 자랑" 등을 추진해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팔달문시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성탐방차량을 연계 운영하고 외국어 간판을 제작, 설치해 팔달문시장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 화성탐방차량 운행노선 : 수원역 → 서장대 → 화서문 → 화성행궁 → 장안문 → 화홍문 → 연무대 → 수원역(팔달문시장 쇼핑과 연계)
팔달문 상인들은 월드컵을 맞이해 진정한 서비스정신을 경영에 도입하는 새로운 전기로 삼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어 앞으로 많은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시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철 기자> sm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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