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월드컵을 맞아 오는 5월13일부터 25일까지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운행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여 운수사업자 및 운수종사자에 대한 준법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버스의 정시성 유지와 여객의 편의를 확보해 나가기로 하였다.
금번 단속에서는 시·군·구 및 시민단체, 버스조합 등과 연계하여 전노선에 대하여 감시·계도활동을 전개하되 특히,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다발업체인 12개업체 32개 노선에 대하여 집중단속을 실시한 후 단속결과를 공표하고 적발사항에 대하여는 엄정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인천시가 2002년 1, 2월에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제보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버스의 경우 전체 운송수단별 신고건수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버스회사의 경영난을 이유로 일부 노선의 잦은 결행과 배차시간 미 준수 등 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버스사업자 단체나 사업자의 이용객 불편해소 노력이 부족하여 단속의 실효성 확보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었고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전환운행과 관련하여 운임 인상과 서비스 개선 문제와 맞물려 법규 준수사항이 미비했었다.
금번 단속시 적발된 업체에 대하여는 면허 및 등록취소 등의 처분을 하되 시민들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공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과징금으로 처분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기로 하였다.
<이영길 기자> gil@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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