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얼굴 있는 옹진 섬 쌀을 생산하기 위한 오리농법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리농법은 모내기를 끝내고 1-2주 지난 논에 보호망을 두르고 생후 2주정도 된 오리를 300평당 10마리씩 방사해 2개월 가량 논에서 기른 뒤 벼이삭이 패면 오리를 철수시키는 농법으로서 논물을 흙탕물로 유지하면서 토양이나 표면수에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고 작은 동물이나 해충을 오리가 잡아먹어 병충해를 방제하며 배설물이 질소, 인산, 칼리성분을 지니고 있어 농약이나 비료 없이 재배할 수 있다.
또한 벼농사와 함께 오리사육으로 일거양득인 동시에 오리농법은 일반농법으로 재배한 쌀과 비교해 작황이나 품질, 맛 등이 뛰어나 유통가격도 1등급 정부 수매 쌀보다 15%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군은 2004년 쌀시장 개방에 대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북도면 장봉에 6백만원을 지원 4㏊의 시범사업추진하기로 하고 5월 10일 북도면 장봉출장소 회의실에서 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오리농법 재배기술교육과 사례발표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길 기자> gil@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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