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6일 당초 당론으로 거부해왔던 ‘BBK 특검법’을 전격 수용키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대선후보 합동토론회가 끝난 뒤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BBK 특검법’의 정식 명칭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명박의 주가조작 등 범죄혐의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이 법에 규정된 수사대상은 크게 네 가지다.이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 등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공금횡령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다스 지분 96%인 시가 930억원 상당의 재산 누락신고에 따른 공직자윤리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이 후보와 직접 관련된 내용이 세 가지이며, 나머지는 검찰의 피의자 회유·협박 등 편파왜곡 수사 및 축소발표 의혹 등 검찰 수사과정에 대한 부분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