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을 가로지르는 당진천에 물고기가 다시 돌아왔다.
당진천은 그 동안 생활하수와 우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심한 악취와 함께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하천으로 전락했었다.
이에따라 당진군에서는 지난 98년부터 총공사비 397억원을 투입해 당진읍 원당리에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했다.
또 읍내지역의 상가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별도의 찻집관로 9.2㎞를 매설하고 이를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토록 하고 있다.
당진읍하수처리장은 당진천과 시곡천의 합류지점인 원당리에 처리장 면적 4만7천㎡, 1일 처리용량 1만5천톤 규모의 표준 활성화 슬러지 방식으로 건설됐다.
4월 하수처리운영 현황을 보면 1일 유입량은 1만2천651톤이며 최종 배출되는 폐수는 BOD 6.0ppm, COD 8.9ppm, SS 6.5ppm 처리돼 방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악취가 풍기던 당진천의 모습이 물고기가 다시 살수 있는 하천으로 되살아났으며, 당진천은 물론 최종 방류되는 석문호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활하수의 완벽한 처리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생활하수의 오염예방을 위해 합성세제, 음식물 찌꺼기를 하수구를 통해 버리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조준상 기자> sa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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