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는 6월 1일부터 7월말까지 산림병해충방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한 금년도 방제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하였다.
그간 소나무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솔잎혹파리 방제는 1,650ha(나무주사 300. 천적방사 350)에 352백만원을 투입하여 6∼7월중에 방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며. 방제 방법으로는 관광지 자연경관 보전을 위하여 방제효과가 확실하고 환경피해가 적은 나무주사를 실시하고 아울러 생태계보전을 위한 생물적 방제로 자연천적(솔잎혹파리 먹좀벌)을 채집 사육하여 350ha에 방사한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지역의 보호를 위하여 피해임지는 물론 주변임지까지 천적 방사지역을 확대하여 피해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피해임지 수세회복촉진을 위하여 1,410ha에 대한 항공 엽면 시비사업등 임지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집중 방제하고 있는 솔잎혹파리는 ′89년 서귀포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94년도에는 3,420ha에 피해가 발생하는등 피해면적이 확산되었으나 그동안 지속적인 방제와 천적방사로 2001년 말에는 1,817ha가 감소한 1,603ha만 피해발생지로 조사되어 ′94년도에 비해 소나무숲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0년 488ha →′94년 3,420ha → 2001년 1,603ha > 지금의 추세로 볼 때 지속적으로 방제를 하면 수년내에 생태적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활엽수에 주로 발생하는 돌발해충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실시함과 동시 발생시 바로 방제를 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하였다.
<김회춘 기자> chu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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