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도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은 천연가스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안산시는 6월5일, 본오동과 시화공단간을 운행하는 55번 노선에 천연가스시내버스 4대를 도입,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는 시범운행에 앞서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민·환경단체와 유관기관, 한국가스공사, 대우자동차, 삼천리도시가스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식을 갖는다.
시는 연말까지 관내 시내버스 440대 중 21대를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도입하고 2007년까지 연차별로 200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천연가스 버스는 상온, 상압에서 기체 상태인 천연가스를 압축해 용기에 충전한 뒤 운행하므로 매연이 없고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이 경유 버스에 비해 훨씬 적게 배출된다.
시는 천연가스 버스를 도입하는 업체의 추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1대당 2,675만원(국비 1,125만원·도비 562만5천원·시비 987만5천원)을 보조하고 운행기간 중 취득세, 환경개선부담금, 부가가치세 등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 천연가스 시내버스 도입을 계기로 차량으로 인한 대기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가 운행하는 관용차량과 청소차량 등도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점차 교체 할 방침이다.
<임광빈 기자> lim@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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