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산을 깨끗하게 가꾸자"는 산지정화운동을 6월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 운동은 피서의 형태가 조용하고 쾌적한 휴양공간 선호 및 가족중심의 휴양문화로 변화하면서 산을 찾는 이용객의 증가로 산림이 오염되어 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올바른 산행질서 확립과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키 위해 추진한다고 했다.
도는 이를 위해 행락객이 많은 수원 광교산 등 명산 계곡 등 115개소 4만4천ha를 "산지정화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피서 성수기인 7∼8월에 공무원을 비롯한 유급감시원, 공익요원을 집중 투입해 무단취사행위, 야영, 쓰레기 투기 등을 집중단속하며,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푸른산 사랑운동의 날」로 지정, 주민·단체·공무원 등 민관합동으로 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고 행락객을 대상으로 홍보 및 계도활동도 펼쳐 나가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깨끗한 산 가꾸기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산은 이용자 스스로 관리한다」는 수혜자 관리 원칙하에 산과의 자매결연사업을 전개, 447개 기관·단체 4만여명이 맡은 구역을 책임관리하고 있으며 수범단체에 대해 단체명을 표기한 안내판 240개소를 관리구역에 설치하고 20개 단체 및 개인에게 도지사 표창도 수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87건을 적발해 과태료 626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즉, 맑은 물·공기 제공, 토사유출 방지 등의 혜택이 연간 50조원에 달하는 무한한 자원"이라고 하면서 우리 스스로 안 버리고,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 간다는 마음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도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준호 기자> kjh@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