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에서 운영하는 구강보건실이 어린이 치아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9일 치아의 날을 앞두고 신흥초·현암초·판암초 등 3개교에 설치한 구강보건실에는 건강한 치아관리 교육과 치과진료를 받으러 온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동구는 구강질환 예방과 건강한 치아관리를 목적으로 2000년 신흥초를 시작으로 2001년 현암초·판암초에 구강보건실을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
3개소의 구강보건실에서는 치아홈메우기,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8천5백여명, 치아건강교육 1만1천여명, 치과질환 실태조사 8천여명 등의 진료실적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빈교실을 이용해 만든 구강 보건실에는 치과의사, 치위생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국비와 지방비 등 1억9백여만원을 들여 유니트외 15종의 진료 장비를 갖추고 있어 치과(齒科)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치아를 식후 3분내에 하루 3번, 3분간씩 빠지지 않고 닦는 양치질 방법과 치아에 색소를 바른 다음 양치질해서 안닦인 부분을 확인하고 교정하는 실습도 하고 있다.
신흥초 2학년 학부형 김모(여, 35세)씨는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의 하나인데, 치아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습관이 잘 길들여져 해로운 것은 스스로 삼가한다"고 말했다.
동구보건소 치과전문의 김용석씨는 "정기적인 진료로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 할 수 있다"며 "치아는 아름다움과 건강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성낙춘 기자> n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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