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북면 백봉리에 농촌지역의 자연경관과 편리성을 조화시킨 쾌적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주민들의 기쁨이 되고 있다.
규모 200여평에 파고라 2조, 야외탁자, 의자 등 휴식시설과 마을내 30여명이나 되는 어린이들을 위한 조합놀이대와 그네를 설치하고 청장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해 배구네트를 세워 배구경기와 족구시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뿐 아니라 화단을 조성하여 소나무, 수수꽃다리 등 조경수와 잔디를 식재하고 쉼터주변은 3단 조경석을 둘러 쌓아 아담한 동네분위기와 논으로 둘러쌓인 주위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전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용도 쉼터공간이 조성된 것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6천만원 중 4천8백만원의 지원금과 1천2백만원의 마을 자부담을 들여 설치한 것으로 지난 4월 10일 착공하여 2개월만에 완성되어 6월 16일 마을주민들과 김선기 평택시장을 비롯한 관내기관장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마을공동쉼터를 갖게 된 기쁨을 함께 나누고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겸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홍은석 이장은 "농사일로 지치고 힘들어도 동네에 편히 쉴만한 곳이 없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마땅히 뛰어 놀 공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쉼터를 설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이 소중한 쉼터를 잘 가꾸고 관리하여 후손들에게 부끄럼 없이 물려주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준공식 소감을 밝혔다.
이 사업을 지도했던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와 농촌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쉼터를 통한 주민들의 화합과 삶의 활력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kj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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