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민을 비롯하여 수도권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가칭 『강화제2대교』가 완공되어 감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동 교량의 8월말 개통에 앞서 교량명칭을 『강화초지대교(江華草芝大橋 ; Ganghwa Choji Grand Bridge)』로 최종 확정하였다.
시에서는 교량명 선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교량명칭을 선정하기 위하여 지역주민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선호된 7개의 명칭(강화초지대교, 마니대교, 초지대교, 염하대교, 삼랑대교, 단군대교, 고려대교)을 대상으로 서면과 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교량의 명칭부여에 앞서 보다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강화군청이 주관으로 리서치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교량의 직접적인 수혜자라 할 수 있는 강화군민과 김포시민 각 250명씩에 대해서는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잠재적 수혜자라 할 수 있는 서울 및 경기, 인천시민 500명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설문조사, 그리고 강화군청이 군민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한 서면설문조사 367명 등 조사자료를 모두 종합한 결과 강화초지대교가 전체응답자의 32.8%로 1위를 차지하였고, 마니대교가 23.2%로 뒤를 이었다.
인천시에서는 설문조사결과와 역사성, 상징성, 인지도 등 지역정서와 향토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동안 대외적으로 홍보된 가칭『강화제2대교』를 대신하여 교량명을『강화초지대교』로 최종 확정하였다.
오는 8월말 새롭게 선보일『강화초지대교』는 당초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민자사업자의 부도로 인해 한때 중단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인천시가 본격 적으로 인수하면서 `99년 6월부터 사업을 착수, 철저하게 시행해온 결과 당초 계획공정보다 약 1년이나 앞당긴 금년 8월말에 조기개통 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화초지대교』가 개통될 경우 경기내륙에서 강화군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접근로인 국도48호선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한층 완화될 것이며,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강화지역이 국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일신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여 줌은 물론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를 연계하는 간선도로를 확보하게 되어 주변 교통난 해소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주 기자> zo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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