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중전화 통화후 10원단위의 거스름돈을 반환해 주지 않아 이용자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KT는 지난 5월 1일부로 휴대전화의 사용이 많아지자 공중전화기 운영수입의 감소로 적자를 메우기 위하여 시내구간을 기준하여 3분간 50원이었던 공중전화 요금을 3분당 70원으로 40%인상했다.
하지만 KT측은 공중전화기의 거스름돈 반환장치 없이 요금을 인상하여 현재 대부분의 공중전화기에 100원 짜리 동전을 넣고 한통를 할 경우 30원이 남지만 이를 반환해 주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큰불만을 사고 있다.
공중전화 이용자들은 비록 적은 액수지만 이를 되돌려 주지않는 것은 수익논리만을 내세운 횡포이며 보이지 않는 갈취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사실상 지난 5월 1일부터의 공중전화요금은 50원에서 100%인상한 100원이며, 이를 기만한 KT측에 소비자들은 분개하고 있다.
이와관련 팔봉면에 거주하는 박모씨(37세)는 "10원짜리 동전이 필요해서 공중전화 한통화를 하고 전화를 끊었더니 동전이 안나왔다면서 다른때에도 공중전화가 고장이 나서 그런줄 알고 있다가 공중전화 전부가 동전이 반환 안되는 것을 알고는 분한 마음을 떨칠수가 없었다"고 화를 내었다.
한편 KT측은 공중전화기에 동전 반환기를 장착할 경우 여러 가지 비용과 도난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교체하지 않고 있으며, 요금인상으로 발생하는 낙전의 수입은 전액 공익적 목적에 사용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종관 기자> ga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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