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오랜 주민숙원이던 시-모도연도교가 준공됨에 따라 19일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군은 주민숙원사업으로 44억1천7백만의 예산을 투입 작년 5월 3일부터 북도면의 시도와 모도를 잇는 길이431m, 폭7.5m, 높이10.5m의 연도교보강공사를 착공해 순조로운 추진으로 금년 5월 17일 준공돼 신-시-모도를 하나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서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현재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기존의 도로는 간조 시나 조금 때만 통행이 가능하고, 사리 때는 하루에 4시간을 제외하고는 고립되는 잠수도로로서 주민생활에 많은 고통을 초래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은 2000년 7월부터 현지 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주민설명회 등 종합적인 검토와 분석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 주민 및 관광객이용 편익을 도모하는 시-모도 연도교 보강공사를 추진하였다.
특히 이번 보강공사는 예산절감과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p.c 암거를 육상에서 제작 조립 거치하는 공법을 도입하여 내구성과 강도를 증가시켰으며, 해수 소통로를 설치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설계와 시공으로 해양생태계를 고려하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한편 조건호 옹진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군은 100개의 천혜의 아름다운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광옹진 이란 슬로건을 걸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휴양사업 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북도면은 옹진의 4대 권역중 하나로 인천 국제공항의 배후단지로의 기능과 수도권 최대 관광휴양단지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민동운 기자> mi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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