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한 독성을 가진 살충제인 지오릭스를 효과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농민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해 메뚜기, 미꾸라지등을 전멸시킬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를 파괴시킬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살충제인 지오릭스는 현재 시중에 생산되어 보급되고 있는데 분제인 경우에는 유기염소계통의 살충제로써 접촉독 및 소화중독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어독성이 강한 농약으로 수도작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유제는 접촉독 및 식독을 가진 유기염제소계 살충제로써 Ⅱ급(고독성)농약이며 적용대상 작물 이외에는 일체사용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무분별하게 농민들에게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농민들은 다른농약에 비해 효과가 좋다는 내용만 믿고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생태계에 위험함 살충제라는 것은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한편 환경부예규 제206호의 농약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 업무처리지침을 보면 지오릭스에 해당되는 고농약과 어독성농약등은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매년 이수한 농약판매 관리자만이 취급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 농약안전사용 특별교육을 이수한 농민에게만 판매하게 되어 있을 분만 아니라 양어장, 저수지 , 상수취수원, 해역등에 직접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는 지역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을 만큼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단체 및 환경애호가들은 지오릭스와 같은 고독성농약은 일반 시중에 유통되는 것 자체가 환경파괴의 근원이므로 판매망을 농약안전사용 특별 교육을 이수한 농민에 대하여 주문받아 판매하는 등 무분별한 보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종관 기자> ga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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