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비닐하우스에 딸기, 수박, 엽체류 를 재배 후 벼를 재배한 논에 참깨 비가림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참깨는 기상여건에 따라 풍흉이 좌우되는 작물로 비바람에 의한 쓰러짐과 병 발생이 많고 싹이 잘 나오지 않아 수량감소의 원인이 되어 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시설딸기, 수박 등을 재배한 다음 비가림 시설을 이용, 노지와 같은 방법으로 파종하여 관리한다면 기상여건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병 발생 및 쓰러짐 방지는 물론, 싹이 고르게 나와 안전하게 참깨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벼 적정면적 유지 측면과 참깨를 재배했을 때 8월 중하순에 수확을 마칠 수 있어 적기에 다음 작물을 입식 할 수 있기 때문에 강우시 배수가 잘되는 하우스농가는 비가림 참깨재배를 시도해 볼만한 재배 방법이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비가림 참깨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하여 시설딸기, 수박, 엽체류 뒷 그루에 3개소의 시범포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작황이 좋아 다음달 8월 20일경 관심있는 농업인과 현장에서 평가회를 갖고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농기센터 지역특화 담당자는 "참깨는 수확할 때까지 꽃이 피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심을 해주어야 품질이 좋아지므로 비가림 재배는 개화 후 30일경 노지재배는 40일경 적심을 꼭 해주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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