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선 대변인 정례브리핑…“김양건 부장, 대통령 예방 미정”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2012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전체회의 기조발언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이 메시지에 대해 답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은 이후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북한이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한국을 지지한 것은 ‘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 민족의 이익과 해외 동포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다’는 남북정상선언 8항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첫 번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한 후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남북간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양건 부장 서울 방문은 남북정상선언 이행 점검 위한 것”29일로 서울을 방문하는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노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선 “청와대 예방과 대통령 면담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 일정을 고려해서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여지를 답변했다. 아울러 “지금 김양건 부장이 남측으로 오는 것은 특별히 이 시점과 관련해서 섬세한 의미가 있다고 볼 필요는 없다”며 “기본적인 것은 전반적인 남북정상선언의 이행 상황을 함께 점검해 보고, 그리고 주로 아마 경협과 관련돼서 남쪽의 여러 장소들을 시찰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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