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장기적인 치료와 고가의 진료비로 인해 의료비 부담이 많은 의료급여 2종 수급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중 근육병·혈우병등 저소득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해 60억원의 예산으로 의료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도는 대상 질환분야도 지난해 만성신부전증 투석환자, 근육병, 혈우병, 고셔병 등 4개 질환에서 올해 베체트, 크론병 등 2개 질환을 추가해 지원대상 질환을 6개 질환으로 확대키로 해 지원의 폭을 확충 운영하고 있다.
○ 만성신부전 투석 : 신장의 노폐물 제거기능 이상으로 인공신장기를 이용해야 하는 질환
○ 근육병 : 근육이 약화되어 일상생활을 남에게 의지하게 되는 만성적 질병
○ 혈우병 : 혈액의 응고작용 이상으로 잦은 출혈 등이 초래되어 생기는 질병
○ 고셔병 : 몸속의 지방이 비장과 간에 축적되어 신경계 장애 및 합병증 초래
○ 베체트 : 구강궤양, 피부질환, 안질환 등을 주증상으로 하는 난치병
○ 크론병 : 대장 및 소장에 생기는 만성염증성질환으로 관절염, 안질환 등 동반
이와 관련 도는 올 6월말 기준 만성신부전증 투석환자 등 6개 분야 1천736명에 대해 30억9천7백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한편 의료비 지원 인원은 만성신부전 투석환자가 가장 많은 1천311명, 혈우병 260명, 근육병 110명, 베체트 31명, 크론병 20명, 고셔병 4명 등이다.
또한 의료비 지원은 국비, 도비, 시·군비 등을 합쳐 만성신부전 투석에 가장 많은 23억7천6백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혈우병이 5억3천 3백만원, 근육병 9천4백만원, 고셔병 7천7백만원, 베체트 8백62만원, 크론병 7백54만원을 지원했다.
의료비 지원사항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로 소요된 의료비중 의료공단 에서 지불되는 의료비를 제외한 본인 부담금은 물론 의사가 동 질환의 합병증으로 인정한 질환의 진료에 소요된 의료비중 보험급여분의 본인 부담금 및 식대, 지정 의료비 등을 추가로 지원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특히 근육병환자의 경우에는 보장구 구입비 및 호흡보조기 대여료, 휠체어구입비 30만원, 와상환자의 간병비 월 10만원도 지원하게 된다.
<박언준 기자> paj@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