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임명순)에서는 2002년 8월 14일(수)에 지난번 집중호우로 배 과수원이 완전히 침수되었던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황용식 농가를 직원 40여명이 방문하여 봉지를 씌우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황용식 농가는 지난번 집중호우로 인하여 배 과수원이 하루정도 덕높이 까지 완전히 침수되어 실의에 빠져 있었으나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미 잎과 나무 등은 물로 세척이 완료된 상태로, 오염된 봉지가 씌워진 채 과실을 그대로 놔둘 경우 과실의 청결은 물론 각종 병해충의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봉지를 다시 씌워야만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작업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었다고 한다.
침수피해로 실의에 빠져 올해 농사를 포기하고 있던 황용식 농가는 "이번 일손돕기 행사로 배 과실 전체를 오염되지 않은 새 봉지로 교체할 수 있어서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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