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논에 타작물재배 시범으로 처음 재배하는 논 콩의 생육상태가 현재까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논 콩의 생육상황은 초장이 68.8cm, 개체당 꼬투리수가 37.0개, 꼬투리당 알수는 2개로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타작물재배 시범사업은 적정 벼 재배면적을 유지하기 위해 천수답이나 한해상습지, 미경지정리논, 벼이앙이 어려운 지역등에 벼 대신 환경보전 작물인 콩을 재배하여 약정 수매하는 사업으로 익산시 관내 45농가가 15.9ha를 벼 대신 콩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논 콩배재는 재배농가에 일반콩은 kg당 4,770원, 나물콩은 4,950원(1등급 기준)으로 시중가격보다 수매가를 높여 쌀 소득수준으로 맞춰주면서 벼 적정면적 유지 측면과 수입콩 대체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농기센터에서는 "최근 계속된 강우로 논 콩 재배포장의 습해가 우려됨에 따라 물빠짐이 잘되게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하며,
"최근 2∼3년 동안 꼬투리가 비대하는 시기에 침으로 즙액을 빨아 콩꼬투리가 빈깍지가 되거나 종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피해를 주었던 노린재의 방제가 올해 콩 농사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비가 갠 후 살충제(디프, 히리모, 지노멘, 메프수화제 등)를 살포해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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