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점차 감소되고 있는 내수면 토산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전라북도 수산시험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만경강 상류 고산천에 붕어와 잉어, 메기 등 토산어종 2만4천여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17일 오전 10시, 고산 오성교 상류에는 체장 3∼5㎝의 잉어 1만여마리와 붕어 8천여마리, 메기 6천여마리가 방류돼 어류의 자원 증강으로 생태계 보전과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는 마을주민과 인근 고산천에 온 행락객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토속어종의 치어 방류는 내수면 생태계를 보호함은 물론 깨끗한 하천과 맑은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환경 학습과 어류의 자원 증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토산어종 치어를 방류한 고산천변은 인근에 있는 고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해마다 수많은 피서철 행락객이 찾고 있는 전국적인 가족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만경강생태공원가꾸기 사업으로 새롭게 개발될 전망이다.
<김종운 기자> kj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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